리오넬 메시X안토넬라 러브스토리, 가족, 저택 이야기 aka위인전
리오넬 메시라는 이름은 축구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입니다. 저 역시 축구라면 '골대에 공을 넣으면 득점'이라는 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는 상태로 월드컵을 즐기는 사람입니다만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외하고 몇몇의 유명한 선수들만 알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메시였지요.
지금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승부차기끝에 월드컵에서 최종우승하면서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끈 메시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저도 메시에 대해 알아보다가 그의 서사가 흥미로웠기에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레츠고.
리오넬 메시

- 본명 :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시티니
- 출신지 :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
- 생년월일 : 1987년 6월 24일
- 신장 : 170cm
5번의 월드컵 출전 끝에 결국 월드컵 우승컵을 따내며 월드컵 우승, 올림픽 우승, 5대리그 우승 등등 하여튼 축구선수로써 할 수 있는 우승이라는 우승은 다 한데다가 축구를 잘 모르는 저조차도 알고 있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수상한 현존하는 지구인으로써는 최고 스펙의 축구선수가 바로 메시입니다.
현재 메시와 함께 최고의 선수로 불리우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날강두로 불리는 호날두 선수와도 여러모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호날두 선수가 자기관리도 잘하면서 자기꺼 잘 챙겨먹는 잘생겼지만 얄미운 막내삼촌같은 이미지라면 메시는 가진건 돈밖에 없지만 어떻게 쓸지 잘 모르는 수더분한 큰 아버지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나이는 호날두가 2살 많음^^^)
실제로 메시는 협찬을 비롯해서 차를 20대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 주차장 신세이고 직접 운전하는 차는 몇대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쓸꺼면 저 주세요 큰아버지..) 그리고 굉장히 가정적이라서 축구를 할때 빼고는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내거나 취미로 축구 게임을 하는게 전부라고 해요. 현생에서도 축구선수이면서 게임에서도 축구라니 후 .. 이런 축구밖에 모르는 축구바보 ㅠ ㅋㅋㅋ


옷에도 관심이 없어서 아디다스 후원받으면 아디다스 입고 나이키에서 후원받으면 나이키 입고.. 그냥 옷장에 걸려있는 옷을 입는 것 같습니다. 스폰서들은 고마울 따름이고요.. ㅎ 옷은 그냥 사회생활하려고 걸치는거죠 뭐. 반면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며 각종 명품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던 호날두와 비교되는 모습이긴 합니다.
이번에 전무후무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면서 아르헨티나에서는 가히 신격화되고 있는데요. 메시는 이탈리아 혈통으로 아르헨티나에 태어나 스페인 리그에서 20년을 뛰면서 3중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어주길 바란다며 스페인 국적취득을 설득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메시는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버릴 수 없다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선택했죠. 하 이정도 서사면 제가 아르헨티나사람이라도 메시 찬양할 것 같아요.
참고로 스페인에서는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의 사람이 스페인에서 2년이상 거주하면 영주권을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남미국가이지요. 멕시코,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등.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페인리그에서 오래 활동한 메시는 영어를 못한다고 해요. 지금은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영어는 안배워도 되는걸로..
메시의 가족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선수 메시는 동화같은 결혼 이야기로도 유명한데요. 바로 어릴때부터 알고지내던 소꿉친구와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미 스무살무렵 프로에 등장하면서부터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받는 신예였지만 여자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메시의 아내인 안토넬라 로쿠조 Antonella Roccuzzo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출신입니다. 현지 슈퍼마켓 주인의 딸로 메시의 친한 친구의 사촌동생이기도 했는데요. 어릴때 만나서 메시가 9살무렵부터 소꿉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은 2007년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방문할때 다시 만나 2009년경부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안토넬라의 친구가 사망하면서 실의에 빠진 안토넬라를 위로하며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하면서 안토넬라는 당시 바르셀로나에 소속되어 있던 메시가 살던 스페인으로 2010년 이주해옵니다. 그리고 동거를 시작한 둘은 2017년 마침내 고향인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평소 축구밖에 모르는 메시라서 그런지 만 22세인 2009년에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이른 나이에 축구선수로 성공했지만 여자친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 없었고 어린시절의 친구였던 안토넬라를 다시 만나 교제하면서 오랜 동거를 거쳐 결혼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축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여자들과 염문을 뿌린 적도 없고 소꿉친구와 오랜 교제 뒤에 결혼하여 세 아들을 둔 메시는 지금까지도 가정적이고 아이들을 끔찍이 아끼는 아들바보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인전인가요?!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완 to the 벽에 가까운 메시.. 당신..
세아들의 탄생



장남 티아고 메시
2012년에 탄생했으며 이름은 Santiago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차남 마테오 메시
둘째아들은 2015년에 출생했으며 짓궂은 개구쟁이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셋째 치로 메시
2018년에는 셋째아들 치로가 탄생했습니다. 이름은 "오라시오 데미안 치로 페르투시(?)"라는 가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메시는 부인과 아이들을 축구 경기장에 초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빠의 경기에 관심없이 장난을 치거나 게임을 하는 아이들을 엄하게 교육시키는 부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안토넬라도 메시를 만나기전까지 축구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네요.. 역시 Power of Love.
메시 가족의 대저택
메시는 2021년까지 클럽팀 바르셀로나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가족의 저택도 바르셀로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소는 바르셀로나 교외의 마을 카스텔데펠스라는 곳으로 가격은 약 100억원에 달하는 호화저택입니다! 위에서 보면 축구공 모양으로 보이죠. 도대체 얼마나 축구에 진심이면 집까지 축구공 모양으로..? 축구바보 다운 디자인의 집입니다.

메시의 저택에는 1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다이닝 룸과 대형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특히 메시가 선수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유니폼 교환을 통해 수집한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메시 선수가 좋아하는 것은 당시 프랑스대표선수 지단 선수의 유니폼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오넬 메시 TMI
1. 메시선수는 마테차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마테차는 식이 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에서 주로 마시는 차라고 합니다.
2. 첫째와 둘째 아들의 성격이 정반대라고 합니다. 메시 선수는 아이들의 성격이 장남 티아고는 착학 의젓한 아이, 차남은 똥개구쟁이(?)라고 직접 표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3. 메시의 아내인 안토넬라는 모델활동을 하거나 의류브랜드를 경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81만명 이상ㄷㄷ
* 안토넬라 로쿠조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ntonelaroccuzzo/
4. 리오넬 메시의 이름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가수인 라이오넬 리치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라이오넬 리치는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영광이라며 메시를 응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5. 아르헨티나와 올림필 결승전에서 만나 헤트트릭을 기록한 프랑스의 대표선수 음바페와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같이 뛰고 있는 같은 구단의 선수이기도 합니다.* 음바페 무려 1998년생입니다. 순둥하게 생겼는데 축구실력은 사납네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13세때 바르셀로나에 가입한 메시는 2021년 34세에 바르셀로나를 탈퇴하고 파르 생제르맹 FC로 이적했습니다. 계약은 2년에 연봉 3500만 유로(약 500억원) 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에 주급 15억원을 기록하며 축구선수로 가장 높은 임금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네요. 연봉과 주급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굉장히 많이 버시는 걸로..
거의 탈 지구인급 스펙을 쌓으며 축구선수로써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버린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인간미있는 리더쉽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우승이 결정되었을때 아르헨티나의 모든 선수들이 주장인 메시를 향해 뛰어가 품에 안기죠. (날강두 보고있나요..?) 메시도 그들을 다 안으려고 두 팔을 벌리고 주저앉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처럼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 메시였기 때문에 그가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20년넘게 몸담은 클럽에서의 이적을 선택하기까지 큰 고통이 있었을 것이라고 감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르셀로나가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까요? 이제 그는 그야말로 전설의 레전드가 되어버렸네요.
어쩌면 한동안은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업적을 쌓은 메시와 동시대에 살며 그의 업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영광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축구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람도 좋은 것 같은 메시선수.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시기를 응원합니다. ㅇ